내것들

걍 잡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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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July 4, 2026

Keywords

일상, 단상, 잡생각

그동안 참 다사다난한 나날을 보냈다. 이것저것 할말도 많고 쓸것도 많지만 우선 여기에 좀 정리되지 않은 형식으로라도 풀어보려한다. 그동안의 중국 학교에서의 일들, 내 연구와 글쓰기들, AI와 기술 그리고 개발, 새로운 취미인 사진과 창작활동 등등등…

내 것…

AI 시대를 맞아서? 뭔가 표현이 진부하다. AI를 활용한 기술들을 섭렵하면서 개인적인 그리고 창의적인 것들에 관심이 더 가고 중요하게도 느껴졌다. 이제 인간과 기계가 언어라는 같은 코드를 쓰기에 (현재 아무리 AI디텍션을 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이 둘을 작성한 본인이 아닌이상 구별할 방법은 없다. 관련해서는 추후에 새로운 꼭지로 글을 씨부리겠지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좀더 개인화된 날것의 ’나’를 나타내는 글쓰기를 하려는 욕심으로 타잎라이터라는 이 불편하고 끔찍한 물건을 구했다.

요즘의 나의 취미 또는 관심이라면, ‘음향’, ‘글쓰기’, ‘사진’, ‘바이브코딩을 통한 개발’ 뭐… 이런 시답잖은 것들이다. 그런주제에 돈도 많이 들고 최첨단의 기술들과 아날로그를 넘어 사람이라는 매개가 없으면 의미가 없는것들이기에… 나중에 하나씩 풀어보자.

이 시덥잖은 블로그를 위해서 이것저것 고민을 많이 했더랬다. 기본적으로 블로그가 깃헙에서 호스팅되어있는데 문제는 사진과 동영상들이다. 동영상이야 유투브를 가지고 어찌하면 된다 해도, 사진들은 참 관리도 관리거니와 어렵다. 그래서 플리커에 사진을 업로드하고 이를 로컬에서 마크다운에서 불러쓸 URL을 추출하는 앱을 만들었다.

세상 참 편해졌지. 플리커에 올린 사진 붙이기 위해 소스에서 URL 뒤지는게 귀찮아서 이것저것 뚝딱 해봤더니 이런게 나왔다 한 5분 걸렸나…

그래서 글 쓸맛 나더나?

반년전에 이눔을 구입했다. 사실 가지고 다니는건 트라블러 라는 버전이지만 집에다 두고 또는 걍 ‘글’ 그자체에 집중하고 싶을때 아 정말 요물이다… 겉멋이라고 할수도 있고 테크오타쿠의 걍 자위라고도 할 수 있지만, 하고싶은걸 하고싶은 방식대로 라는것, 그게 자유고 그런걸 감사해야 할것 아닌가?

그래 그래서 뭐다? 글 찌끄릴 맛이 난다!!!

뭐 생산적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또 다른이야기지만 서도…

글 쓰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기본적으로 참 감정적인 글쓰기 또는 감정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이런놈이 ’논문’이라는 형식의 테크닉한 글을 쓰고 그걸로 밥벌어 먹고 있으니 그것도 참 아이러니지만서도…

남들 쉽다하는건 내겐 너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박사과정 말 그리고 포닥중에 HRD관련 잡지에 프로페셔널한 글들을 몇개 원고 청탁을 받았었다. 아… 쓰바… 조낸 힘들었다. 차라리 그 주제로 연구논문을 쓰라하면 뚝딱 쓸것을 참 고역이였다. 이른바 논문이라 하는것은 나같이 하찮은 넘이라도 트레이닝을 잘 받으면 쓸 수 있는 글이다. 연구라는거야 센스도 지적능력도 따르겠지만 그냥 논문 이라는 글 쓰기 스타일을 말하자면 그렇다는 말이다. 게다가, 연구 글쓰기는 친절할 필요가 적다(없지는 않다). 그러나 프로페셔널한 글 또는 대중을 상대로하는 글쓰기에는 기본적으로 상대에게 전할 내러티브가 있어야 하고 그 안에서 내 전문 분야의 주제를 녹여 이를 읽는이에게 설득해야한다 그리고 친절해야 한다(많은 경우에). 그래서… 끔찍하다… 친절히 설득하다보면 내가 하고싶은 말인지 꾹 눌러눌러 ‘이래 좀 봐주면 안되쓰까잉’ 하는 모드가 되어버린다.

싸랑하는 두 인간..행들

예술하는 놈들의 말을 빌리지면 ‘이 씬’에서 내가 글쓰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항상 찾는 두 사람이 있다. 승수형과 성준형… 글 쓰는 스타일을 형들에게 배웠다고는 못하겠고(미안해서) 적어도 글의 모티브나 모티베이션엔 항상 그 둘이 내 머리속에서 천사와 악마의 속삭임처럼 이래저래 해주는 말들이 많다. 사실 페북은 초기에 내 감정의 쓰레기통이였고 그걸 받아주는 사람들만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늘어나고 하면서 그럴 수도 없었고 형들이 쓰는 글들을 이래 저래 보면서, ’아 이래 가야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페북이나 링크드인에 쓰는 글

앞에서 찌끄렸다시피… 굉장히 양 극단에서 내 유니크함을 찾으려 애썼다. 나중에 다른 꼭지로 또 이야기 할 일이 있겠지만은 페북이나 링크드인에 쓰는글들은 몇몇 프로세스를 거친다.

기본적으로 통찰을 넓게 쓸 역량은 없는지라 내 연구 또는 연구과정에서 모아진 중간결론 및 단상등을 기반으로 글을 쓴다. 그리고 굉장히 재미없고 딱딱한 리포트를 작성한다. 누가 그랬지…‘야 좋은데 이걸 어케 알아듣냐’ 그래서 그동안 쓴 글들을 모아 내러티브 위주의 스타일이란걸 정해봤다. 다행이 모든 글이 좋지는 않았지만 아주 엉망인것도 그닥 없어서 각각의 장점을 뽑아 스타일 정의하고 문서화 해봤다.

그 스타일대로 하나 두개 써보니… 그리고 그 즈음에 스킬이나 하네싱에 좀 꼿혀있었던 지라 딱딱한 레포트 스타일에 글에 네러티브를 강조하는 스킬셋을 몇개 만들어서 클로드코드에서 적용해봤다. 굳이 정의하자면 AI Assisted 글쓰기 라고나 할까 (닝겐 글쓰기 > AI Assisted(닝겐 주도 AI 어시스트) > AI Powered(AI주도 닝겐 어시스트) > AI 생성글).

# "36개의 렌즈, 하나의 진실" 글쓰기 분석 및 연습 가이드

**대상 텍스트**: 최종임시보고서_해석.md
**작성일**: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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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부. 이 글은 무엇이 다른가

## 장르 정의: "연구 서사(Research Narrative)"

이 글은 학술 논문도, 분석 보고서도, 에세이도 아니다. 세 가지를 섞었다.

| 장르 | 이 글이 취한 것 | 이 글이 버린 것 |
|------|---------------|---------------|
| 학술 논문 | 통계 수치, 이론 인용, 가설 검증 | 형식적 구조(IMRD), 수동태, 거리두기 |
| 분석 보고서 | 데이터 기반 근거, 모형 비교 | 표 나열, 결과의 병렬적 보고 |
| 에세이 | 서사적 흐름, 비유, 감정적 호흡 | 주관적 의견, 근거 없는 주장 |

결과: **숫자로 말하되, 이야기로 전달하는 글**. "연구자가 데이터와 씨름한 과정"을 독자가 함께 체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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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7가지 핵심 특징

## 특징 1: 질문이 구조를 만든다

글의 뼈대는 세 개의 질문이다.

1차: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 탐색
2차: "왜 일어나는가?"          → 검증
3차: "어떤 조건에서 일어나는가?" → 최적화

36개 분석을 시간순으로 나열하지 않았다. "질문의 심화"라는 축으로 재배열했다. 독자는 연구자와 함께 질문의 수준이 올라가는 경험을 한다.

**연습 포인트**: 자신의 분석 결과를 나열하기 전에, "나는 데이터에 몇 번, 어떤 질문을 했는가?"를 먼저 써본다. 질문의 변화가 곧 글의 구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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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2: "뻔했던 결론"을 뒤집는다

글의 긴장감은 **기대의 배반**에서 온다.

| 기대 (상식) | 배반 (발견) |
|------------|-----------|
| DT인식이 높으면 교육효과도 높다 | R²=.005. 6개 모형 null. |
| 더 준비된 기업이 더 잘 배운다 | 고준비도 Q3_차이 = 저준비도와 동일 |
| 교육이 효과가 없다 | 아니다. 측정이 못 잡을 뿐이다 |
| 선형 관계가 없으면 관계가 없다 | 비선형에서 부활한다 |

각 조각(section)이 "상식 → 데이터 → 반전 → 재해석" 순서로 진행된다. 추리소설의 구조와 같다.

**연습 포인트**: 분석 결과를 쓸 때, "이 결과를 보기 전에 우리가 뭘 기대했는가?"를 먼저 쓴다. 그리고 "실제 결과가 그 기대를 어떻게 배반했는가?"를 쓴다.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클수록 글에 힘이 생긴다.


## 특징 3: 비유가 추상을 구체로 바꾼다

> "마치 산소와 수소처럼 — 각각은 반응하지 않지만 만나면 물이 된다."

이 한 문장이 "교차항(interaction term)의 유의성"이라는 통계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글에 사용된 비유들:

| 통계 개념 | 비유 |
|----------|------|
| 교차항 유의 | 산소와 수소 → 물 |
| 역U자 곡선 | 작은 기업(여력 없음) → 적당한 기업(흡수) → 큰 기업(천장) |
| 36개 모형의 수렴 | "퍼즐 조각이 맞춰지다" |
| 방법론 삼각검증 | "렌즈" |
| RSM 등고선 | "진단 도구의 프로토타입" |

비유의 규칙: **1:1 대응**이 성립해야 한다. "산소=DT인식, 수소=스마트시스템, 물=교육효과"처럼, 비유의 각 요소가 원래 개념의 각 요소에 정확히 매핑된다. 시적인 비유가 아니라 **구조적 비유**다.

**연습 포인트**: 자신의 핵심 발견을 한 문장으로 쓴다. 그다음 "이것은 마치 ___처럼"으로 시작하는 비유를 세 가지 만들어본다. 가장 1:1 대응이 정확한 것을 고른다. 비유가 정확하지 않으면 쓰지 않는 것이 낫다.


## 특징 4: 숫자는 선별적으로, 맥락 안에서

이 글에 숫자가 많다. 하지만 **모든** 숫자가 들어간 것은 아니다. 36개 모형의 전체 결과표가 아니라,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 필요한 숫자"만 골라 넣었다.

숫자가 등장하는 패턴:


[주장] → [숫자 근거] → [해석]

"DT인식은 쓸모없다" → R²=.005, B=-0.017, p=.879 → "6개 모형에서 일관되게 null"

절대 하지 않는 것:
- 표를 통째로 붙여넣기
- 숫자만 나열하고 해석 없이 넘어가기
- "유의하다/유의하지 않다"로만 보고하기

**연습 포인트**: 분석표에서 숫자 3개만 골라 한 문단을 쓴다. 규칙: (1) 주장 한 문장, (2) 숫자 2-3개, (3)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한 문장. 이 3단 구조를 반복 연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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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5: 수렴(convergence)의 서사

이 글의 가장 강력한 장치는 **"다른 방법론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다"**를 보여주는 것이다.

조각 3의 구조:


1차(T4):  반복참여 → DT인식 d=.55(유의), Q3_차이 비유의.
2차(T10): DID → 교육훈련 B=.636(p<.001), Q3_차이 비유의.
3차(RSM): 스마트시스템 R²=.517, Q3_차이 R²=.136.

→ "5가지 방법론이 같은 결론에 수렴한다."

하나의 방법론 결과는 의심받을 수 있다. 세 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면 설득력이 생긴다. 다섯 개가 수렴하면 반박하기 어려워진다. 이 글은 "수렴"을 반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결론의 강건성을 서사적으로 증명한다.

**연습 포인트**: 자신의 핵심 발견 하나를 고른다. 그것을 지지하는 서로 다른 분석 결과를 3개 이상 모은다. 시간순이 아니라 "방법론 A에서 → 방법론 B에서 → 방법론 C에서 → 수렴" 순서로 배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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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6: 이론은 "설명"이 아니라 "연결"로 쓴다

3장의 이론 서술 방식:

[이론 이름(저자, 연도)] → [원래 의미] → [본 데이터에서의 재해석] → [근거 분석번호]

예시:
> Edwards & Cable(2009)의 P-E Fit은 원래 **개인-조직** 수준의 이론이다. 본 연구는 이것을 **기업-인프라 수준**으로 확장했다. Person = DT인식, Environment = 스마트시스템, Fit = 교차항.

이론을 교과서적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데이터 발견과 이론을 **연결**한다. "이 이론이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 데이터가 정확히 그것을 보여준다"가 아니라, "이 이론을 **이렇게 비틀면** 우리 데이터가 설명된다"라는 재해석을 한다.

**연습 포인트**: 이론 하나와 분석 결과 하나를 골라, 다음 3문장을 쓴다. (1) "X 이론은 원래 ___를 설명한다." (2) "본 데이터에서는 이것이 ___로 나타난다." (3) "이것은 X 이론을 ___관점으로 재해석/확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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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7: 끝은 "답"이 아니라 "다음 질문"

> "이것은 끝이 아니라, 다음 질문의 시작이다: '어떻게 그 조건을 만들 것인가?'"

마지막 문장이 마침표가 아니라 물음표다. 결론에서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않는다. 남은 질문(4장)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그 질문이 "다음 연구의 동기"가 되게 한다.

이것은 **겸손함이 아니라 전략**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았다"고 쓰면 독자는 "그래?"하고 덮는다. "우리가 여기까지 왔는데, 저기는 아직이다"라고 쓰면 독자는 "저기가 뭔데?"하고 따라온다.

**연습 포인트**: 결론을 쓴 후, 마지막 문단을 삭제한다. 대신 "이 분석이 답하지 못한 질문"을 3개 쓴다. 가장 도발적인 질문 하나를 마지막 문장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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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부. 문장 수준의 기법

## 기법 1: 짧은 문장 → 긴 문장 → 짧은 문장

> "답은 당혹스러웠다. DT인식이 높아도 교육효과가 높지 않다. 더 준비된 기업이 더 잘 배우는 것이 아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은 여러 개다."

4문장 모두 짧다. 하지만 바로 다음:

> "1차에서 '관계가 없다'고 보였던 것이, 2차에서 '선형으로는 없다'로 정밀화되었고, 3차에서 '비선형(시너지)으로는 있다'로 최종 귀결되었다."

긴 문장 하나가 세 단계를 압축한다. **리듬**이 있다. 짧-짧-짧-긴. 이 호흡이 독자를 놓지 않는다.

**연습**: 자기 글에서 문장 길이가 비슷한 구간을 찾는다. 연속 3문장을 짧게 고치고, 다음 1문장을 길게 합친다.

## 기법 2: 볼드(강조)는 "반전 지점"에만

글 전체에서 볼드가 쓰인 곳을 보면:

- **혼자서는** 쓸모없다
- **함께** 높으면
- **정확히 정합**한다
- **측정의 한계**다

모두 "독자의 예상을 뒤집는 단어"에 볼드가 걸려 있다. 강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반전인 것"에 쓰인다.

**연습**: 자기 글에서 볼드를 모두 제거한다. 다시 읽으면서 "여기서 독자가 놀라야 한다"는 곳에만 다시 건다. 5개 이하로 제한.

## 기법 3: 인용부호는 "데이터가 말하는 것"에

> 우리는 "DT인식은 쓸모없는 변수"라고 결론 내릴 **뻔했다**.

인용부호가 실제 인용이 아니라, **"그때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표시한다. 과거의 해석과 현재의 해석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장치다.

**연습**: 분석 과정에서 "처음에는 X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Y로 바뀐" 순간을 찾는다. 처음 생각을 인용부호로 쓰고, 바뀐 해석을 이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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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부. 연습 과제 5개

## 과제 1: 한 문장 요약

자신의 연구를 다음 형식으로 쓴다:

> [대상]의 [현상]은 "[상식적 기대]"가 아니라, "[실제 발견]"이다.

원문 예시:
> 중소기업 디지털 전환 교육의 효과는 "있거나 없거나"가 아니라, "인식과 인프라가 만날 때" 나타난다.

## 과제 2: 퍼즐 조각 3개

자신의 핵심 발견 1개를 고른다. 서로 다른 분석/방법론에서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 3개를 모은다. 다음 형식으로 쓴다:

[방법론 A(분석번호)]: [결과 한 줄].
[방법론 B(분석번호)]: [결과 한 줄].
[방법론 C(분석번호)]: [결과 한 줄].

N가지 방법론이 같은 결론에 수렴한다: [결론].

## 과제 3: 비유 만들기

자신의 가장 어려운 통계 결과를 고른다. 비유 3개를 만든다. 각 비유에 대해 요소별 1:1 대응표를 그린다. 가장 정확한 것을 고른다.

## 과제 4: 이론 연결 3문장

(1) [이론명]은 원래 [원래 맥락]에서 [원래 의미]를 설명한다.
(2) 본 데이터에서는 이것이 [변수A] x [변수B]의 [패턴]으로 나타난다.
(3) 이것은 [이론명]을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 과제 5: 끝을 질문으로

자신의 결론을 쓴다. 그 다음 "이 분석이 답하지 못한 질문" 3개를 쓴다. 가장 도발적인 것으로 글을 끝낸다. 마지막 문장은 반드시 물음표이거나, 다음 행동을 촉구하는 문장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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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부. 이 글쓰기가 작동하는 이유

학술 글쓰기는 보통 **거리두기**를 요구한다. 수동태, 3인칭, 감정 배제.

이 글은 반대로 간다. **"우리는 질문했다. 답은 당혹스러웠다. 뻔했다."** 연구자의 감정과 사고 과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런데 데이터와 수치는 학술 논문 수준으로 정확하다.

이 조합이 작동하는 이유: **신뢰성은 숫자가 담보하고, 읽는 재미는 서사가 담보한다.** 숫자 없는 서사는 소설이고, 서사 없는 숫자는 보고서다. 둘을 합치면 "읽고 싶은 연구"가 된다.

이것은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는 "연구 스토리텔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Nature, Science의 News & Views, Harvard Business Review의 연구 요약이 모두 이 형식이다. 전문가에게는 데이터의 정확성을, 비전문가에게는 이야기의 흡인력을 동시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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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체크리스트

글을 쓴 후 다음을 확인한다:

- [ ] 글의 뼈대가 "질문의 심화"로 구성되어 있는가?
- [ ] 각 섹션에 "기대 → 배반 → 재해석"의 반전이 있는가?
- [ ] 핵심 개념에 1:1 대응하는 비유가 있는가?
- [ ] 숫자는 "주장-근거-해석" 3단 구조 안에 있는가?
- [ ] 서로 다른 방법론의 수렴을 보여주는가?
- [ ] 이론이 "설명"이 아니라 "연결/재해석"으로 쓰였는가?
- [ ] 마지막 문장이 "답"이 아니라 "다음 질문"인가?
- [ ] 문장 리듬에 변화가 있는가? (짧-짧-짧-긴)
- [ ] 볼드는 "반전 지점"에만 사용했는가?
- [ ] 읽었을 때, 연구 과정을 "함께 체험"하는 느낌이 드는가?

좋았다… 그리고 슬펐다…

내껀데 내 쓴글을 학습해서 다른 내것에 반영한다는것이 내것이 내것이 아닌듯 인지부조화를 이루지만서도… 이게 나름 효과적이라는것은 당장에 두가지 이유인데,

  • 첫째 내 글들에서 좋은 점을 뽑아 이를 형식화하고 ‘내가’ 학습할 수 있다. 이를통해 스타일을 정립할 수 있다.

  • 둘째 많은 경우의 딱딱한 글들을 소스로 이런 스타일들의 글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다(나름 철학있는 오타쿠라서 원 소스는 내가 만들지 않으면 만족도 못하거니와 그냥 AI가 줄줄이 쓴걸 보면 살짝 혐오감이…).

굳이 연구도 아니기에 윤리때문에 오픈한것은 아니지만 혹여라도 추후의 오해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 본다.